코스피, 남북정상회담 기대감 속 2500 돌파…외국인 '사자'

입력 2018-04-27 09:18   수정 2018-04-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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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지수가 1%가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한달여 만에 2500선을 넘어섰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됐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5포인트(1.23%) 오른 2505.9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500선을 넘은 것은 3월22일(장중 고점 2508.71)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페이스북과 AMD 등 기업 실적 호조 덕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51포인트(0.99%) 상승한 24,322.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7.54포인트(1.04%) 오른 2666.94에, 나스닥 지수는 114.94포인트(1.64%) 높은 7118.68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186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787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26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2% 넘게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의약품 은행 증권 등도 강세다. 철강금속 보험 등은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이상 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오르는 중이다. 반면 포스코 삼성물산 네이버 삼성생명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6.53포인트(0.74%) 오른 885.92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과 5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25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30원(0.40%) 내린 107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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