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에스티팜, 올해 턴어라운드 어렵다"

입력 2018-04-27 11:04   수정 2018-04-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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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7일 에스티팜의 1분기 실적이 바닥권일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에스티팜은 신약 및 제네릭(복제약) 원료의약품을 위탁 생산하는 업체다. 원료의약품이란 시중에 판매하는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한 원료 물질을 말한다.

에스티팜은 올 1분기 예상을 크게 밑돈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가에선 에스팀팜이 6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제 1분기 영업이익은 1억63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급감한 것이다. 매출도 283억원으로 같은 기간 41% 감소했다. 신약 원료의약품 매출이 줄어든 탓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큰 폭의 실적 감소에도 신약 원료의약품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 신약의 매출 전망에 대한 가시성이 높지 않아 실적 눈높이 상향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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