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어렵사리 평양냉면 가져왔다"…네티즌 "우리는 역시 배달의 민족"

입력 2018-04-27 11:25   수정 2018-04-27 17:1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유명한 옥류관 냉면을 남북한정상회담 만찬에 내놓는다.

27일 평화의집 2층 회담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 앉은 김정은은 "평양서 냉면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오기 전에 보니 만찬 음식을 가지고 많이 이야기를 하던데 어렵사리 평양에서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멀리 온 평양냉면을 편안히"라고 말끝을 흐리다가 "평양이 멀다고 말하면 안 되겠구나. 맛있게 드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정정했다.

곁에서 이를 들은 김정은의 동생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미소를 지었다.

북측은 이날 판문점으로 평양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파견해 본점에서 사용하는 제면기를 통일각에 설치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면이 남북 요리사들의 손을 거쳐 만찬장에 오른다.

만찬에는 통영 문어 냉채를 시작으로 스위스식 감자전, 민어해삼편수, 부산 달고기구이와 도미·메기찜에 이어 비빔밥과 한우구이, 냉면 순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옥류관 가서 냉면 먹는 날이 올 것 같다", "역시 우리는 배달의 민족", "평양 멀다고 말하고 김여정 쳐다보며 리액션 원한 듯", "생각보다 귀여운 듯", "오늘 점심은 냉면이다", "뜻밖의 냉면 영업", "미사일 대신 냉면 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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