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27일 서울 강서구 소재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학교 급식업무 정산 자동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약 6조원 규모의 가락시장을 포함해 강서, 양곡 등 서울시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시청 산하 공기업이다. 서울시의 학교 급식 지원사업을 위해 산하 단체인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KEB하나은행과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내 800여 학교의 급식대금 수납과 128개 협력업체에 대한 대금지급 업무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 3월부터 효율적 시스템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 최적화 방안을 확정, 학교 및 협력업체 대상 설명회를 거친 뒤 5월말부터 새로운 정산 플랫폼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식자재 생산업체가 납품업체를 통해 판매대금을 수령해 왔으나, 새로운 정산 플랫폼에서는 공사가 생산업체에 판매대금을 직접 지급한다. 이 때문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대금 수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또 납품업체도 대금 수납을 위해 공사를 직접 방문해야만 했던 번거로운 절차를 피할 수 있게 된다.
KEB하나은행은 소규모 식자재 납품 기업에 대한 자금운영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공사의 지급결재에 앞서 판매대금을 선지급 해주는 혁신적 지원책도 준비하고 있다.
김인석 KEB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 전무는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소규모 급식 협력업체들의 자금 운영 방식 개선은 물론 보다 안전한 식자재 조달까지 도모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특히 소기업과 영세상인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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