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통한 맞춤형 매칭 플랫폼 제공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지난 26일 개최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데모데이 행사 ‘디데이(D.DAY)’에서 유치원, 초등학생을 위한 놀이·학습 방문 서비스를 운영하는 ‘자란다’가 우승을 차지했다. 자란다는 청중평가상까지 받아 이날 디데이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행사에는 예비창업자, 창업자, 투자자,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사와 멘토링은 김유진 스파크랩스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손호준 스톤브릿지캐피탈 팀장, 윤필구 빅베이슨캐피탈 대표, 윤종일 본엔젤스 파트너 등이 맡았다.
우승팀인 자란다는 아이들과 학습·놀이·돌봄 선생님을 연결하는 맞춤형 서비스다. 맞벌이 가정의 만 3~13세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빈 시간을 관리해 준다.
장서정 자란다 대표는 “직장 여성이 육아와 일 사이에 선택을 강요받는 ‘보육 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소비자 요구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데이터를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디데이에는 자란다 외에도 △에몰라이즈(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플랫폼) △히든트랙(받아보는 캘린더) △거북선컴퍼니(동대문 결제 금융 플랫폼) △와이유크리에이티브(1:1 맞춤형 운동 코칭) 등이 참여했다.
디데이는 디캠프가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월례 데모데이다. 현재까지 220여 곳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참가 스타트업은 디캠프 입주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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