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 씨의 첫 재판이 다음달 2일 열린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는 내달 2일 오전 11시께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김 씨 등 3명의 첫 재판을 연다.
현재 경찰은 김씨 일당이 기소 대상이 된 1월17일 평창올림픽 기사 외에도 인터넷 공간에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댓글 여론조작을 벌였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네이버의 정보처리장치에서 운용되는 통계 집계 시스템의 통계자료를 잘못 인식하게 해 네이버 측의 댓글 순위 선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김씨 등은 혐의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과 여러 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김 의원의 사건 연루 여부가 경찰 수사 쟁점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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