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 게임 배급사인 텐센트가 총싸움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한국 게임 개발사 블루홀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2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국내외 벤처캐피털(VC)들이 보유한 블루홀 지분 가운데 일부를 5000억원 이상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비상장사인 블루홀 주식의 장외시장 거래가격(약 55만~60만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주당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지난해 VC들로부터 사들인 1.5%에 더해 최소 10% 이상의 블루홀 지분을 확보, 창업자인 장병규 블루홀 의장(약 20%)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텐센트는 중국에서 발매되는 인기 게임 대부분을 유통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배틀그라운드의 중국 독점 서비스권 역시 텐센트가 보유하고 있다. 최근 블루홀과 공동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버전을 개발해 세계 100개국에서 출시하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