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325억원, 29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비수기로 인한 광고 매출 감소, 카카오페이 할인 이벤트, 일본 픽코마케팅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역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택시 유료화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국토부가 현행 콜비 수준(1000원)으로 권고하며 당초 예상했던 이용료(2000~5000원)가 큰 폭으로 낮아졌다”며 “건당 1000원인 ’스마트 호출’ 이용료는 400~500원이 택시기사에게 배분되고 마케팅 비용도 들어 이익 기여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준비 중인 카풀 서비스는 이해당사자 사이 갈등을 고려하면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순항 중인 서비스들의 수익 실현도 어렵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시각이다. 그는 “카카오페이 월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900% 성장했고, 일본에서 제공되는 픽코마 서비스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6% 늘었다”면서도 “카카오페이는 할인 프로모션, 픽코마는 마케팅비 지속 증가로 이익 기여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모빌리티 가치와 자회사 카카오M 가치 하락을 반영해 카카오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 “다만 광고 부문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 상장, M&A 기대감 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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