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7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중견기업연합회의 차세대 리더들과 협력기회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설명회에는 중견기업연합회 김규태 전무를 비롯한 중견기업 창업2세들이 참석해 한국가족기업연구소 김선화 박사의 ‘장수기업 육성의 필요성’ 등의 강의와 황해청의 국제 비즈니스플랫폼 사업방안을 청취했다.
황해청은 국내 장수기업과 경제자유구역과의 협력 기회 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해외 기술강소기업과의 기술제휴, 재무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식창조형 경제특구(평택 BIX)를 해외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황해청은 이를 위해 국내외 중견기업 간 기술협력, 인수합병, 상호투자유치를 촉진해 평택 BIX를 자동차, 전자, 화학업종과 융합된 4차 산업 기반기술 관련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평택 BIX는 외투기업에 대해 최대 7년간 100%까지 법인세, 소득세 등의 국세 및 지방세 감면을 할 수 있는 도의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주변 시세에 비해 약 34%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마지막 남은 외투기업 전용 화학업종 부지 8만평을 보유하고 있다.
황해청은 국내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기 위해 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명문장수기업센터는 중견기업연합회가 2013년 12월 중견기업성장 촉진 및 경쟁력강화 특별법에 따라 설립한 센터다.
기업이 세대를 이어 지속성장하고 국민에게 존경받는 명문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가업승계 및 지속성장 부문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황해청 방문은 지난해 9월 이화순 황해청장의 중견기업연합회 방문에 이은 후속행사다.
이화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갈 중견기업의 차세대 리더들을 만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견기업들이 해외의 100년이 넘는 명문 가족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지정된 이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시행사로 참여해 2015년 평택 비즈니스융합 산업단지(BIX) 착공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분양할 계획으로, 평택 BIX에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은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과로 연락하면 된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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