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명 관광객 유치 '안산 꽃축제와 록페스티벌', 규제개선해 3년만에 열린다

입력 2018-05-01 14:29  

2015년까지 안산꽃축제와 록페스티벌이 열렸던 시화호간척지가 축제중단으로 잡풀이 무성한 불모지로 변해있다. 경기도 제공




한 때 15만명의 관광객과 300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냈던 '안산 꽃축제와 록페스티벌이 3년만에 다시 열린다. 경기도가 간척지 사용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016년부터 정부가 중단한 안산시 꽃 축제와 록페스티벌이 다시 열릴 수 있게 건의했기 때문이다.

1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간척지 조성에 따라 매립된 토지의 경우 지자체에서 향토문화축제 및 문화예술 공연.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농어촌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도 건의를 정부가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기존 제도는 간척지 매립지는 농지조성사업 완료 전까지 지역농민과 지자체에게 임시사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단년생 경작 또는 시험
.연구용 경작으로 용도를 제한하고 있다.


임시사용이 가능한 간척지는 국내
4곳으로 도내에는 시화간척지(2981ha)와 화옹간척지(1046ha)가 있으며 전북 새만금(2036ha)과 영산강(120ha) 간척지가 조성 중이다.


문제는 이런 용도 제한 규정으로 안산시가 시화간척지에서 실시하던 꽃 축제와 록페스티벌이 중단되면서 발생했다
.

안산시는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시화간척지 활용을 위해 2013년과 20152회에 걸쳐 간척지에서 꽃 축제와 록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연간 15만여명의 관광객 유치와 약 3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뤘다.

하지만
2015년도 감사원의 감사 결과 임시사용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처분에 따라 2016년부터 축제가 중단됐다. 당시 설치된 관광조형물도 일부 철거돼 현재는 갈대와 바람만이 무성한 황무지로 방치되고 있다.

도 규제개혁추진단은 이에 따라 올해
1, 국무조정실 규제신문고과를 방문해 간척지 안에서의 임시사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관련법령의 개정을 건의했다.


종석 도 규제개혁추진단장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광역.기초 지자체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한 규제혁신 우수사례라며 안산시 지역축제 개최를 통해 연간 300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600여 명의 일자리창출이 예상 된다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
1월 규제혁파대책본부를 출범하고 전방위적규제개혁과 일자리창출 노력을 하고 있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