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프리미엄 전쟁'] 베네치아 등 단독노선으로 경쟁력 강화

입력 2018-05-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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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창민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아시아나항공은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015년 이탈리아 로마 취항 이후 3년 만에 2개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아시아나의 단독 노선이 될 예정인 베네치아는 5월 초, 지중해의 아름다운 도시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8월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의 유럽 노선은 7개로 확대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적 항공사로는 최초로 첨단 항공기인 A350 4대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A350 2대를 추가 도입해 장거리 비행기(기재)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32대의 장거리 여객기를 확보해 19개 장거리 노선을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전체 공급 좌석의 60%를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단거리 노선은 에어서울 에어부산 등 관계사와의 적절한 역할 분담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효율이 높은 차세대 A321NEO로 기재를 교체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국내선의 경우 상용 노선은 현 수준의 공급을 유지하는 한편 제주 노선은 지속적으로 공급을 늘려 수익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기재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클래스를 모두 180도 펼 수 있는 침대형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해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내 와이파이와 휴대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해 여행객의 만족도도 높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에 최고 가치를 두고, 안전 운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FOQA 위원회와 증거기반훈련시스템(EBT), 통합안전정보관리시스템, 정비결함분석시스템 등 각종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운항 체계를 개선해왔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1998년 세계 항공업계 최초로 캐빈 특화팀을 구성해 기내 서비스 혁신을 이뤄냈다. 기내 서비스의 다양화 및 차별화를 목표로 처음 매직팀을 론칭한 이후 현재 17개 특화팀을 운영 중이다. 캐빈 특화팀의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는 아시아나항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월패드·스마트 어울림 앱(응용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동종업계 최초 모바일 하자접수 시스템도 도입했다. 주거공간에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기술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다.

올해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입주자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 외에도 공사관리와 안전관리, 하자관리 등을 빅데이터화해 내용, 원인, 해결 방안 등을 위한 정보로 활용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인 어울림 브랜드이미지(BI)를 새롭게 변경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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