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파일에서 흘러나오던 앙칼진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56분께 경찰서 앞에 도착한 조 전 전무는 유리컵을 던지고 음료수를 뿌린 것을 인정하느냐는 취재 공세에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질문이 이어지자 울먹이는 듯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은 변호인이 동의하지 않아 조사 과정을 영상 녹화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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