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현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수급 악화 우려로 최근 소재 업체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공장 및 라인 가동률이 올라가며 D램, 3차원(3D) 낸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메모리, 중장기적으로는 비메모리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는 공정 전환의 어려움, 서버 수요 확대, 모바일 수요 회복으로 D램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술적 한계로 D램 공급사들이 공정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예전보다 공정 전환을 통한 출하량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서 연구원은 진단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모바일 기기당 D램 탑재량 확대로 관련 투자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낸드 업체들의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 3D 낸드 고단화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낸드 투자는 작년보다 소폭 하락하겠지만 과거 평균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제조사들이 비메모리 시장점유율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란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소재 업체에게도 시장을 확대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반도체 소재 업체의 올해 예상 실적 기준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 수준으로 글로벌 동종업체 평균 PER 18배, 과거 소재 수요 확대 시기 평균 PER 17배에 비해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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