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진교영 사장 등 동행
전기차업체 BYD 등과 면담
전장사업 협력·新사업 발굴 나서
[ 좌동욱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포스트 반도체’를 이끌어갈 신사업을 찾기 위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2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관련 뇌물죄 항소심에서 풀려난 후 두 번째 해외 출장이다.
삼성전자는 2일 “이 부회장이 BYD를 비롯한 중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중국 광둥성 선전시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선전은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BYD를 비롯해 중국의 혁신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모여 있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곳이다.
이번 출장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반도체·부품(DS) 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이 부회장이 회사 경영진을 대거 대동하고 해외 출장에 나선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지난달 22일 출소 후 유럽과 캐나다로 첫 해외 출장에 나섰을 당시엔 수행원이 한 명도 없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중국의 고위 경영진들과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출장길에 나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과 삼성전자 경영진은 이번 출장에서 BYD뿐 아니라 선전에 본사나 주요 지사를 두고 있는 인터넷 업체인 텐센트와 바이두,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 ZTE 등 IT 기업 고위 경영진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중국 기업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나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을 공급하는 주요 고객들이다.
특히 세계 1위 전기차업체인 BYD는 2016년 삼성전자가 5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92%를 갖고 있는 회사다. 당시 투자과정에 이 부회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앞으로 중국 현지 기업들에 대한 주요 지분 투자나 전략적 제휴 체결 등이 잇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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