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화장품 업종 IPO '훈풍'

입력 2018-05-02 18:39   수정 2018-05-03 05:53

남북경협株 열풍의 '나비효과'

현대그룹株 주목받으면서
계열사 현대무벡스에 청신호

SK·호반건설 등도 수혜 기대



[ 이고운 기자 ]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남북한 관계 개선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 경제협력과 관련 있는 기업들, 건설과 화장품업종 등이 거론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남북 경협 관련 IPO 후보기업은 현대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 현대무벡스(옛 현대유엔아이)다. 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북사업 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이 주목받으면서 현대무벡스의 IPO에도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말 IPO 주관사단으로 NH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을 선정하고 상장 준비에 들어갔다.

비료, 사료 등의 대북 지원 기대로 관련 기업도 주목받고 있다. 사료회사 현대사료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비료회사 대유는 심사를 청구했다. 하림그룹의 사료 제조 계열사인 제일사료도 상장을 준비 중이다.

건설업종의 IPO에도 훈풍이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호반건설 롯데건설 등을 IPO 후보군으로 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차원에서, SK건설은 계열분리를 위해서 IPO를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최근 증권사들과 접촉해 IPO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화장품 기업도 빛을 볼 후보군으로 꼽힌다. 남북관계 개선이 중국과의 관계 호전으로 이어지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마스크팩 제조회사인 지피클럽은 최근 IPO 주관 증권사를 선정하기 위해 증권사별 프레젠테이션(PT)을 받았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보유하고 있는 엘앤피코스메틱도 상장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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