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최남단 지역에 있는 케른텐 주는 봄부터 가을까지 기후가 온화한 곳으로, 알프스 산맥과 탁 트인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이자 유럽인이 사랑하는 명소로 인기가 높다.
케른텐 주에서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장소는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가 꼽힌다. 그로스글로크너 하이 알파인 로드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국립공원인 그로스글로크너(Grossglockner)에 있으며, 5월부터 11월까지 차량 또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들어갈 수 있다. 1935년에 개통한 이 도로에서는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도로 곳곳에서 다양한 무료 전시, 테마가 있는 길, 고산 농장과 놀이터, 산악 레스토랑 등을 만날 수 있다. 글로크너 버스로도 갈 수 있다. 올해는 5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운행하며, 기간에 따라 운행일이 다르니 미리 체크해야 한다.
오스트리아 현지인들의 흥과 열정을 만끽하고 싶다면 ‘필라허 키르히탁 페스티벌’이 제격이다.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의 전통 음악 축제로, 올해는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열린다. 옥토버페스트의 오스트리아 버전으로 불리는 이 행사에서는 여러 종류의 오스트리아 맥주와 전통 음악 밴드들의 대형 퍼레이드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관광청은 뵈르테제 강(Lake Worthersee),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탑 ‘피라미덴코겔(Pyramidenkogel)’, 오스트리아의 중세 시대를 엿볼 수 있는 ‘호흐오스터비츠 성(Hochosterwitz Castle)’, 르네상스 양식의 아케이드 정원, 갤러리와 미술관 등을 갖춘 ‘클라겐푸르트(Klagenfurt)’ 도심 등을 추천했다.
마이클 타우슈만 오스트리아 관광청 한국 사무소 지사장은 “오스트리아에는 미술, 음악뿐만 아니라 알프스를 중심으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울리는 다양한 문화·자연 여행지가 있다”며 “더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케른텐 주에서 흥미로운 콘텐츠와 구경거리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케른텐 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스트리아 관광청 웹사이트(bit.ly/2JW0jYO)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명상 한경텐아시아 기자 terr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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