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장도성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4%와 45.1% 늘어난 9305억원과 618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일회성비용(재고장비 미실현 손실 48억원)을 감안하더라도 기존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액의 고성장은 1분기부터 인도, 중국법인 연결 반영에 따른 구조적 성장과 함께 전지역에서 고른 성장 덕분"이라며 "특히 올 들어서 시장점유율(M/S)이 상승하고 있는 중국지역(총매출액 기준 전년 대비 152% 증가)과 인도지역(27.6% 증가)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666억원(영업이익률 7.2%). 그는 "본사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중국 및 인도 연결법인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장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지난해 매분기마다 재고장비 미실현 손실이라는 일회성 비용(연간 282억원)이 발생했었다"며 "1분기에도 일회성 비용으로 48억원가량 발생했는데 이는 기존 예상치(약 200억원)보다 적은 수준으로, 2분기부터는 일회성 비용 이슈가 해소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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