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추가 금리인상 우려에 2500선 아래로

입력 2018-05-03 09:23   수정 2018-05-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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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400선 후반까지 미끄러졌다. 미 중앙은행(Fed)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물가 전망을 강화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58포인트(0.30%) 내린 2498.0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06.94로 상승 출발한 후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전망을 강화하면서 하락했다. Fed는 성명서를 통해 "12개월 기준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인 2%를 향해 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2%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72% 하락한 23,924.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72%, 0.42% 각각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2억원, 2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505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보합,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13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4.32% 빠지고 있으며 건설업도 2.91% 하락세다. 전기가스업도 1.33% 내림세다. 반면 운송장비는 0.44%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1.56% 강세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POSCO 삼성물산 NAVER는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3%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도 1.06% 빠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8포인트(0.26%) 오른 873.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873.34로 장을 출발한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8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1억원, 68억원 순매도로 맞서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보합세다. 에이치엘비는 4.01%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72% 상승 중이며 셀트리온제약도 1.99% 오르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는 1.26% 빠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0.27%) 오른 10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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