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연봉 가장 높은 공기업은 인천공항공사…9년 연속 1위

입력 2018-05-03 09:54   수정 2018-05-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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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초봉이 가장 높은 공기업은 이번에도 인천국제공항공사였다. 해당 조사에서 9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5곳의 지난해 경영공시자료 분석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의 신입 초봉은 4399만원으로 2위 그룹과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울산항만공사(4091만원) 한국마사회(4064만원) 한국가스공사(4055만원) 한국감정원(4051만원) 등 5곳이 4000만원대 초봉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서부발전㈜ 3,907만원 △주택도시보증공사 3893만원 △한국수력원자력㈜ 3889만원 △한국동서발전㈜ 3867만원 △한국남동발전㈜ 3860만원 순으로 톱10을 형성했다.

지난해 공기업 신입사원 평균 초봉은 352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9% 오른 것이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29곳은 초봉이 인상됐으며 3곳은 동결, 3곳은 삭감됐다.

전년 대비 초봉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전체 2위인 울산항만공사. 3393만원에서 4091만원으로 20.6%나 뛰었다. 부산항만공사(3149만원) 8.2%, 한국남동발전(3860만원) 6.7%, 대한석탄공사(3203만원) 6.2%, 한국서부발전(3907만원) 6.1% 등도 오름폭이 큰 편이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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