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택시를 잡던 행인이 집단 폭행당해 실명 위기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월 30일 새벽 5시쯤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의 한 도로에서 박모(31)씨 등 7명이 택시를 잡다 시비가 붙은 정모(33)씨를 집단 폭행해 큰 부상을 입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집단상해) 혐의로 박씨 등 가해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의 형은 게시물을 통해 "응급실에서는 '동생 오른쪽 눈에 있는 뼈가 다 산산조각이 나 실명될 것 같다, 가망이 없다'고 하더라. 안와골절이라더라. 골절 치아 온몸 멍투성이 얼굴, 모든 부분이 풍선처럼 부풀어 있었다. 33살 젊은 나이에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고 밝혔다.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영상 속에는 폭행 장면과 함께 "조폭들이야?", "죽겠는데", "돌로 찍었어" 등 촬영한 사람의 목소리도 함께 녹음돼 있어 당시 잔혹했던 상황을 짐작케 한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자들의 처벌을 원하는 청원까지 등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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