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옛길 완전 개방… 靑, 경호시설 등 철거

입력 2018-05-03 19:20  

[ 조미현 기자 ] 청와대 경호 등의 목적으로 부분 통제됐던 인왕산 옛길(한양도성 순성길)이 개방된다. 대통령경호처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이 같은 계획을 시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문 대통령의 공약인 ‘열린 청와대’의 일환이다.

이번 계획에 따라 경비시설물로 접근할 수 없었던 인왕산 옛길 330m 구간이 복원된다. 현재 92m는 개방됐으며 나머지 230m는 올 11월께 개방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존 인왕산 내 사람이 다닐 수 없는 등산로 1㎞ 구간도 올 11월까지 정비해 탐방로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왕산 정상 초소 4개 가운데 3개는 올 8월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청와대 경내 관람객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개방한 ‘칠궁(七宮)’도 사전예약 방식으로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 칠궁은 조선의 국왕과 대한제국의 친왕을 낳은 일곱 후궁의 신위를 모신 사당이다. 청와대 서별관과 영빈관에서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대통령경호처는 경비대 근무교대 과정도 일반에 공개하기로 했다. 경비대 근무교대식은 이달 청와대 앞길 등지에서 처음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