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조 전 전무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1일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5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조 전 전무는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폭언과 폭행으로 광고업체의 회의를 중단시켜 업무를 방해한 의혹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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