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형금융은 은행이 기업들과 장기신뢰 관계를 쌓으며 장기대출, 지분투자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기업의 사업성과를 공유하는 제도다. 은행이 기업정보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장기로 지원하고, 회계·법률 등 경영컨설팅 서비스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관계형금융 활성화를 추진해 작년 말 장기대출 누적 취급액 1조 1857억원과 361건의 컨설팅을 취급하는 등 관계형금융의 공급규모와 공급유형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사진)은 “고객과 상생하는 관계형금융과 기술금융 육성을 위한 연구와 상품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100년을 함께하고 3대가 함께하고 싶은 은행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기업그룹 내 기업금융부를 ‘중소벤처금융부’로 명칭을 변경해 기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술금융 담당을 여신심사그룹에서 기업그룹으로 이관해 관계형금융과 기술금융 영업추진을 강화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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