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한반도 평화협정은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만8500여 명 주한미군의 필요성을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주한미군 철수를 결심해왔다”고 전했다. NYT는 다만 “주한미군의 전면 철수 가능성은 작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협상 카드로 의도된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NYT 보도가 전해진 직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백악관 핵심 관계자와 통화한 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핵심 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로건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대변인도 “국방부의 한국에서의 임무는 그대로이며 병력 태세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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