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동욱 기자 ] 지난해 말 ‘네쌍둥이’ 출산으로 화제가 된 삼성SDI의 직원 가족(사진)이 어린이날을 맞아 회사 나들이에 나섰다.
7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 5일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에 정형규 삼성SDI 책임의 네쌍둥이인 큰 딸 서하와 세 아들 시우, 시환, 윤하가 참석했다. 정 책임 부부뿐 아니라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도 동석했다.
정 책임 부부는 “네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을 회사 동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서 출생 150일 맞이 첫나들이로 이번 행사에 나왔다”고 말했다.
정 책임과 부인 민보라 씨는 지난해 12월 이란성 네쌍둥이를 낳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회사 동료뿐 아니라 전영현 삼성SDI 사장도 직접 관심을 드러낼 정도였다.
전 사장은 이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행복과 즐거움이 활기 넘치는 조직 생활로 연결된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가족과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근무 문화를 조성해 가자”고 당부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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