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20명의 패혈증 증세 의심 환자가 발생한 신사동 한 피부과 병원을 내사 중이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3시 30분경 이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맞고 시술을 받은 환자 21명 중 20명이 패혈증 의심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1차 현장감식을 마치고 8일 오전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시술에 쓰인 주사제가 변질 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피부과 관계자 진술에 따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부과 원장과 간호사 등의 업무상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패혈증은 미생물 등에 감염돼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은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자가 치료할 수 없으므로 신속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 집단 사망의 원인이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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