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9억원, 4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해외법인의 일회성 비용을 반영해 기록했던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에서 뜻하지 않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손실이 났지만 해외 대형 법인을 중심으로 외형 확대보다 내실을 다지는 영업 활동을 벌였다"며 "불확실성을 다소 정리하고 국내 사업 구조를 개편해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이 개선된 원인으로 유니트 체어 및 디지털 진단장비 매출 확대, 인도와 러시아 법인 성장,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TS3'의 국내 판매 호조 등이 꼽힌다. 특히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8% 늘어났고 해외 매출 역시 10.9%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유니트 체어와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다만 해외 반품정책 강화, 환율 하락 등으로 성장률은 다소 둔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을 중심으로 내수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환율 하락 및 주요국 통화정책에 따른 대외 통상 환경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인도, 러시아, 중동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은 오는 7월 시행될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정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 하반기 치과용 보철물 가공 기기인 밀링머신을 시작으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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