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3' 1천만명 돌파 초읽기

입력 2018-05-08 17:17  

어린이날 연휴 흥행 돌풍
개봉 13일 만에 901만명



[ 유재혁 기자 ]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외화로서는 역대 최단 기간인 개봉 13일 만에 관객 수 9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외화 2위인 ‘어벤져스2’(1049만 명)보다 나흘 빠른 기록이다.

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8일 “‘어벤져스3’가 어린이날 연휴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면서 7일까지 관람객 901만 명을 기록했다”며 “이런 추세라면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에는 10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어벤져스3’는 역대 최다 예매량(122만 장) 및 역대 최고 예매율(97.4%), 역대 최고 오프닝(98만 명)을 비롯해 개봉 6일째 500만 명까지 국내 개봉작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개봉 8일째 600만, 11일째 700만, 13일째 900만 등 역대 외화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어벤져스3’가 외화 중 처음으로 20일 내 1000만 명을 돌파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어벤져스2’가 개봉 25일, ‘아바타’ 38일, ‘겨울왕국’ 46일, ‘인터스텔라’는 50일 만에 각각 10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흥행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세계 각국에서도 흥행 1위를 달리며 지난 6일까지 11억6400만달러(약 1조2500억원)를 거둬들였다. 역대 세계 최단 기간 11억달러 돌파 기록이다. 54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오는 11일에는 중국 개봉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에도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CJ CGV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25일 개봉일부터 이달 7일까지 ‘어벤져스3’ 관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관객과 ‘2인’, ‘남성’ 비중이 다른 영화에 비해 높았다고 밝혔다. 이 영화의 20대 비중은 35%로 같은 기간 전체 작품의 20대 비중(34.1%)보다 0.9%포인트 높았다. 2인 관람 비중은 57%로 전체 평균(56.3%)보다 0.7%포인트 많았다. 남자는 47.2%로 전체(46.3%)보다 0.9%포인트 높았다. 특히 재관람률이 6.6%로 ‘어벤져스2’의 5.2%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CJ CGV 관계자는 “영화계 메인 타깃인 20대를 끌어모은 게 흥행 비결”이라며 “일반적으로 6 대 4 정도로 여성 관객이 남성보다 많은 데 비해 이 작품은 5 대 5에 육박할 정도로 남성 비중도 높다”고 설명했다.

유재혁 대중문화전문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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