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정계 진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오늘(9일) 방송된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연출 양시영, 정영선, 유기림)에는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전화 출연했다.
고민정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잘한 일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한반도 안에서의 평화”라고 답했다.
“지금 계속 과정 중이기 때문에 성공적이라고 마침표를 찍기는 좀 어렵지만 작년만 해도 미사일 발사가 굉장히 많았던 것을 많은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해냈고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켰다는 건 우리의 자평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의 평가로도 유추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숙 여사의 지지율이 문 대통령을 앞선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질문에 대해선 “많이 느끼고 있다”며 “지금은 연출하거나 그런 척하는 것들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만큼 어차피 가릴 수 없는 것이라면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게 가장 소통의 중요한 키포인트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쾌한 정숙 씨’라는 그 별명은 옆에서 수행하는 입장에서 참 잘 지어진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고민정 부대변인이 지상파 아나운서 자리를 버리고 캠프로 간 이후 정치인으로 나가는 것 아니냐는 보는 시각도 있다는 데 대해선 “굳이 물어본다면 오히려 아니다라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청와대 출근하면서 가슴이 뛴다. 보통 5시 반쯤 출근을 하는데 택시 기사분들이 열 분 중 6~7분 정도는 왜 이렇게 출근하냐, 일이 그렇게 많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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