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물 부담에 2430선으로 후퇴했다.
9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3포인트(0.46%) 내린 2438.48을 기록 중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에서 탈퇴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 가운데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낙폭을 점차 키우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38억원, 204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83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430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562억원 순매도)를 합해 13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의약품, 은행이 1%대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 증권, 전기전자, 철강금속, 통신, 건설 등 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1%대 등락폭을 나타내며 변동성이 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12포인트(0.14%) 오른 828.34를 기록 중이다.
이날 830선에서 오름세로 장을 시작한 코스닥은 기관 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 장중 한때 815.27까지 밀렸다. 코스닥이 장중 810선으로 밀린 것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우려로 증시가 급락한 지난 2월6일(장중 저가 814.46)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7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5억원, 35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 운송장비·부품, 운송, 건설, 음식료·담배 등이 1~4% 내리고 있다. 비금속, 유통,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등은 1~2%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Reg.S) 등 바이오주들이 1~12%대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제넥신 등은 1~3%대 오름세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30원(0.49%) 오른 10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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