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9개大 기숙사 문 열어…'대학생 주거문제 해결' 노력

입력 2018-05-10 12:00   수정 2018-05-10 12:10

인천대·원광보건대 등 총 9500여명 규모, 예산 2750억 투입



올해 전국 19개 대학에 기숙사가 들어선다. 대학생 95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교육부는 대학생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기숙사를 확충, 2022년까지 대학생 5만명을 추가수용할 계획이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 들어 기숙사를 개관했거나 연내 개관 예정인 대학은 19곳으로 9462명 신규수용이 가능하다. 총예산 2753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이들 기숙사는 내진설계와 2인실 운영으로 주거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국립대 7곳은 민간 임대형(BTL) 기숙사 형태로 5631명이 입주한다. 인천대는 송도캠퍼스에 기숙사를 건립해 기숙사 수용률이 9.9%에서 18.6%로 2배 가량 뛰었다. 목포해양대는 목포시청과 협의해 기숙사 상·하수도요금 부과용도를 일반용에서 가정용으로 바꾼 덕에 요금이 절반 수준으로 절감된다.

사립대 4곳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주택도시·사학진흥기금 등 저금리 공공기금으로 1469명 규모 행복(공공)기숙사를 짓는다. 원광보건대는 기숙사 건립의 학교 자부담 비율을 높여 학생 주거비 부담을 줄였다. 전주비전대는 기숙사의 대규모 세미나실, 체력단련실을 지역주민에 개방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별도로 사립대가 자체 재원으로 건립한 기숙사 8곳에도 2362명의 대학생이 신규 입주하게 된다.

사학진흥재단의 공공기숙사는 사립대 부지에 저리 공공기금으로 짓는 기숙사, 행복(연합)기숙사는 국·공유지 등에 건립해 여러 대학 학생이 입주할 수 있게 한 기숙사다. 한국장학재단의 민간기부형 연합기숙사, 학생종합복지센터와 국립대 BTL 기숙사 등 여러 유형의 기숙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부모·대학생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한 세금감면 및 공공요금 절감 등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류정섭 교육안전정보국장은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반영해 대학생 주거안정과 함께 주거부담 경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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