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생리대’ 파동 後, 유기농 생리대 고속 성장…'달품애' 출시 15일 만에 완판

입력 2018-05-10 14:12   수정 2018-07-16 14:35



지난해 생리대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후 유기농 생리대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8월 특정 생리대에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브랜드는 판매중인 제품을 수거했다.

이후 여성들은 화학물질이 비교적 적게 함유된 생리대를 찾으려 노력했다. 네이버에서는 ‘유기농 생리대’의 키워드 검색 량이 4배 이상 급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에 대한 공포증을 뜻하는 케모포비아(Chemophobia)가 모든 생활용품으로 확산됐다.

이런 흐름 속에 패션·뷰티 쇼핑몰 우먼스톡에서 출시한 유기농생리대는 출시 15일 만에 50만 개를 모두 판매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가닉 100% 인증을 받은 순면만을 사용
유기농 생리대 ‘달품애’는 오가닉 100% 인증을 받은 순면만을 사용했다. 또 독일 헨켈사의 무독성 접착제를 사용해 문제가 됐던 화학접착제의 유해성을 차단했다.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인공향, 인공색소, 유전자변형원료 등 여성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한 화학성분을 철저히 배제하며 100% 유기농 ‘5無 생리대’를 표방하고 있다. 국내에서 직접 생산했다는 장점도 있다.

까다로운 테스트 과정을 통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생리대는 특성상 안전 외에도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 이에 ‘달품애’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실험과 체험과정을 영상을 통해 소비자에게 모두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달품애’는 흡수력, 역류성, 유해성, 샘방지 및 뒷샘방지 등 생리대의 품질을 결정짓는 5가지 실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유승재 우먼스톡 대표는 “여성을 귀하게 여기고 여성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것이 우먼스톡이 추구하는 기업정신”이라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생리대를 찾다가 직접 만들자는 생각에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하고 안전한 ‘달품애’ 생리대에 이어 많은 PB 상품 출시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달품애’의 개발을 총괄한 배문상 이사는 “전세계적으로 생리대의 역사 자체가 100년도 채 되지 않았다. 이번 개발을 통해 아직도 여성들에 대한 이해와 생리대의 연구 결과가 부족하는 것을 느꼈다”며 “여성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매일 밤 실험을 해왔고 좋은 원료를 찾기 위해 뛰어 다녔다. 전 세계의 여성들이 ‘달품애’를 통해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노규민 한경닷컴 기자 pressg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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