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텀블러 사용시 가격 할인 혜택 제공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대형마트 및 카페전문점,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37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관계부처 합동으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관련 시행규칙을 고쳐 적용키로 했다.
종합대책은 제품 제조·생산부터 유통·소비, 분리·배출, 수거·선별, 재활용까지 각 순환 단계별 개선책을 담고 있다.
정부는 우선 제조·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은 단계적으로 퇴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모든 생수·음료수용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전환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은 사용을 금지한다.
아울러 과대 포장을 억제하고 1회 용품 사용을 줄여 2022년까지 일회용 컵과 비닐봉지 사용량을 35% 줄이기로 했다.광동제약과 남양유업, 농심, 롯데칠성음료, 서울우유, 코카콜라, CJ제일제당 등 19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은 고객이 텀블러를 사용할 경우에 10% 가량 가격 할인을 해주고 매장 내 머그잔을 사용하면 리필 등의 혜택을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스타벅스·할리스커피·파스쿠찌·투썸플레이스·엔제리너스 커피·던킨도너츠 등 커피전문점 12곳과 롯데리아·KFC·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 5곳이 우선 참여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백화점은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종이박스, 재사용 종량제 봉투만 사용하고 매장 내 비닐 사용량도 50% 수준으로 줄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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