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과 대웅제약이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및 판매 협약을맺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스카이조스터는 올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SK케미칼의 인기 의약품이다.
두 회사는 이 협약에 따라 스카이조스터에 대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한 스카이조스터를 다양한 접종처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올해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대웅제약은 기존에 갖고 있던 종합병원 및 일반 병의원 인프라를 활용해 스카이조스터 판매를 돕게 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스카이조스터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용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대상포진백신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국산 백신의 안정적 공급으로 글로벌 제약사가 독점하던 시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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