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바로 선 세월호… 좌현 외부충돌 흔적은 없었다

입력 2018-05-10 18:21   수정 2018-05-11 06:33

3주간 보강작업 후 수습 재개


[ 임락근 기자 ]
세월호가 침몰한 이후 4년, 육지로 인양된 지 1년여 만인 10일 목포 신항에 바로 세워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날 1만t급 해상 크레인에 철제 빔 66개를 각각 와이어로 연결해 선체를 뒤편에서 끌어당기는 방식으로 직립에 성공했다. 직립 작업은 시작한 지 3시간10분 만인 낮 12시10분께 마무리됐다.

육지로 인양된 뒤 왼쪽으로 드러누우면서 가려진 선체 좌현에서 외부 충돌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창준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은 “좌현 외부를 보니 외력에 의한 충돌이나 함몰된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선체조사위원회 측 전문가가 잠정적으로 내린 결론은 정면이나 측면에서 충돌은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충돌설은 2016년 네티즌 ‘자로’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세월호 X’에서 제기되는 등 음모론의 주요 소재였다. 세월호 선조위는 지난달에도 ‘잠수함 충돌설’을 제기했다. 선조위는 앞으로 3주가량 선내 안전 보강 작업 등의 준비를 거쳐 침몰 원인 규명과 미수습자 5명의 수습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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