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10일 오후 3시20분
코람코자산신탁이 서울 을지로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 지어지고 있는 써밋타워(투시도)를 인수할 전망이다. 인수 금액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써밋타워 매각주관사인 삼성증권과 CBRE코리아는 코람코자산신탁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써밋타워는 을지로 4가와 충무로 사이의 세운정비촉진지구 6-3 구역에 한호건설 오너가(家)와 대우건설 등이 출자해 짓고 있는 건물이다. 대우건설 등은 7000억원이 넘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금을 상환하기 위해 매물로 내놨다. 연면적은 14만6655㎡며 지하 8층~지상 20층 높이의 2개 동으로 이뤄진다. 내년 4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써밋타워는 오피스 공간의 60%를 대우건설이 준공 후 10년간 임차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광화문에 있는 본사를 이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양측은 최종 조건 합의와 양해각서(MOU) 체결, 본계약 등을 거쳐 오는 7월께 거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격대는 3.3㎡당 2000만원으로, 총 8000억원대 후반이 될 가능성이 높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운용자산이 지난해 말 기준 6조8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1위 민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운용회사다.
지난달 입찰에는 코람코자산신탁 외에 미래에셋자산운용, KT 계열 KT AMC(자산관리회사) 등이 참여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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