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기저효과 등 영향으로 18개월 만에 감소했지만 한달 만에 성장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39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4.2% 늘었다. 지난해 5월 장기 연휴로 수출 물량이 감소했던 영향이 컸다. 이 때문에 1년 전과 비교한 이달 증가 폭은 전달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컸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2000달러로 8.2% 늘었다.
5월 초반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 주춤했던 수출에도 다시 청신호가 커졌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5% 감소한 500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8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올해 1∼3월 누적으로 10.3% 증가했던 지난달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해 4월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나타난 기저효과 영향이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달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63.3%), 석유제품(8.8%), 승용차(187.5%) 등은 증가했고 액정디바이스(-12.8%), 선박(-71.2%)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42.9%), 미국(61.4%), EU(67.6%), 일본(42.2%) 등은 늘었고 베트남(-11.7%), 호주(-7.8%) 등은 줄었다.
1∼10일 수입액은 원유(51.5%), 기계류(14.2%) 등이 늘면서 141억달러를 기록,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억7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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