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포스코맨' 후보군 압축… 회장 선출 본격화

입력 2018-05-13 19:09  

31일 기준 주주에게 투표권 부여
현직 장인화·박기홍·강태영
전직 김준식·황은연 사장 거론



[ 김보형 기자 ] 포스코 차기 회장 선정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현직 포스코맨으로 후보군이 추려진 가운데 포스코는 임시주주총회 준비에 들어갔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임시주총 기준일을 5월31일로 공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31일을 기준으로 포스코 주주명부에 등재돼 있는 주주가 주총에서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포스코 회장은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와 이사회가 추천한 단일 후보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출한 뒤 이사회에서 대표로 선임하는 구조다.

포스코 주총 개최일은 기준일(5월31일)로부터 3개월 이내로, 차기 회장 선출 과정 등을 감안해 이사회에서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 후보군을 발굴하는 ‘CEO 승계 카운슬’도 이사회가 개최된 지난 11일 3차 회의를 열고 후보군 선정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계 카운슬은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과 전문위원회 위원장(박병원 정문기 이명우 김신배) 등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

경제계에선 포스코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전·현직 고위 임원 5~6명이 최종적으로 회장 후보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직 중에는 장인화 포스코 사장(63)과 박기홍 포스코 에너지 사장(60), 강태영 포스코경영연구원 사장급 전문임원(59)이 거론된다. 장 사장은 사임 의사를 밝힌 권오준 현 회장과 같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출신으로 기술연구원장과 철강생산본부장을 거쳤다. 박 사장과 강 전문임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각각 포스코 사장과 포스코경영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낸 뒤 포스코를 떠났다가 지난해 정권 교체 후 돌아왔다.

전직 출신으로는 김준식(64)·황은연(60) 전 사장이 유력 후보로 분류된다. 김 전 사장은 장하성 청와대 경제수석과 초·중교 동창이다. 황 전 사장은 지난해 3월 권 회장 연임 당시에도 유력한 대항마로 꼽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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