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연구원은 "GKL의 1분기 영업이익은 31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에 부합했다"며 "중국 VIP 모객을 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카지노 업황이 좋지 못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1분기 안정적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 및 올해 실적 전망치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4% 증가한 286억원,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9.2% 늘어난 13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Drop액(고객이 카지노 게임에 투입한 금액)이 2월 저점 이후 3월과 4월에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매출액의 경우 4월에 이어 5월에도 연 16%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성향 및 신사업 계획도 주목했다. GKL은 2017년에는 배당성향이 56.1%로 사상 최대였지만 순이익 하락으로 DPS는 730원(2016년 1000원)에 불과했다.
성 연구원은 "GKL은 향후 일정 수준 이상의 배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000원(배당성향 56.7%)이 예상된다"고 봤다.
또 "신임 사장이 6월 임시주총 이후 부임 예정"이라며 "GKL은 경쟁사 대비 신사업 및 확장 계획이 상대적으로 약했던 만큼 하반기부터는 신사업 계획을 기대해볼만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GKL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파라다이스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이라며 "반면 현 주가 배당수익률은 3.62%로 경쟁사 대비 높고 올해 예상 순현금은 600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35%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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