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 베트남 생명과 통합법인인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의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7월, 1조1000억 동(한화 약 51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통합 법인의 최대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한다.
프레보아생명은 베트남 현지 생명보험업계 10위권 회사로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최근 4년간 1위를 기록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베트남 대형은행 중 하나인 NCB은행과 단독 제휴를 맺는 등 총 7개 은행과 연계한 방카슈랑스 영업에 집중하고 있어 자국 경제성장에 비례해 특화된 성장동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은 베트남 투자청(SCIC), 베트남 최대 운용사인 비나 캐피탈(Vina Capital) 등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베트남 시장을 미래에셋의 동남아 네트워크 강화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미래에셋은 베트남은 물론 아시아, 유럽 등 국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우량자산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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