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인 첼시가 내년 시즌부터 현대자동차 기업 로고가 달린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현대차가 첼시와 750억원 규모의 유니폼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로 해서다.
14일 영국 더타임즈에 따르면 첼시는 현대차와 유니폼 소매에 기업 로고 등을 넣는 계약을 맺었다. 계약규모는 5000만파운드(약 722억원)에 이른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첼시는 지난 2015년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와 후원 계약을 체결해 유니폼 정면에 로고를 새겨 사용했다. 계약 규모는 2억파운드(약 288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팀은 이번 시즌 유니폼 소매에 요코하마타이어의 계열사인 얼라이언스 타이어와 기업 로고를 새기는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넥센타이어도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맨체스터 시티와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기업 로고를 부착하는 등의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시즌부터 유니폼 소매에 넥센타이어 로고를 달았다.
첼시는 삼성전자와도 2005년부터 10년 동안 후원 계약을 맺었다. 2012년 5월 첼시가 2011~2012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삼성은 2015년 후원계약을 마무리하고 대신 요코하마 타이어가 첼시의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지난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지만 이번 2017~2018 시즌에는 5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이에 따라 올해 대대적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거액의 후원 계약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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