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11개 학교가 '스승의날'을 맞아 재량휴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스승의날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심적 부담을 완화하자는 취지다.
14일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스승의날을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기로 한 서울 소재 초·중·고교는 11곳으로 집계됐다. 한양·삼전·금성초등학교를 비롯해 개웅·양정 중학교, 상계·금호·자양·배재·양정·한양대사범대부속 고등학교 등이다. 경기 지역에선 24개 학교가 휴업한다.
이들 학교는 사회적 분위기나 시선에 대한 교사와 학부모의 심적 부담 완화를 위해 재량휴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휴업 사유를 밝혔다. '부정청탁금지법'이 실시되면서 교사들에 대한 불신과 감시의 눈초리가 늘어나면서 스승의날에 차라리 휴업을 선택한 학교가 증가했다는 게 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 원은 "교사에 대한 사회적 존중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껄끄러운 현재의 스승의날이 참된 의미를 되찾기 위해선 학교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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