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 롯데, LPGA 등 국내·외 여자 골프대회 적극 지원

입력 2018-05-14 16:25   수정 2018-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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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광 기자 ]
롯데는 골프, 야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마케팅을 하고 있다.

골프는 롯데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다. 국내 대회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회를 주최했다. 롯데는 2012년부터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LPGA투어 정규대회 ‘LPGA 롯데 챔피언십’ 주최를 맡고 있다.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여자 골퍼 144명이 출동하는 LPGA 대표 투어 대회다. 세계 160여개국에 매년 생중계된다. 대회를 통해 ‘글로벌 롯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선 ‘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KLPGA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등 두 개 대회를 열고 있다. 2008년부터 KLPGA투어 개막전으로 개최된 롯데마트 여자오픈을 현재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변경해 11년간 이어가고 있다. 롯데칸타타 여자오픈도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우수 신인 발굴에 초점이 맞춰진 대회다.

두 대회는 국내 여자 선수 육성과 성장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승자에게는 상금뿐 아니라 ‘LPGA 롯데 챔피언십’ 차년 출전권까지 제공한다. 국내 우수 선수들이 보다 큰 무대를 경험해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유소년 골퍼 유망주 지원을 위해 장학금 전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마추어 골프 대회도 있다. 여자 아마추어 대회로 가장 상금 규모가 큰 게 롯데카드 여자아마추어 대회다. 올해로 벌써 9년째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여자 프로 골프단도 운영한다. 2011년 KLPGA 여자프로 골프선수들로 구성된 ‘롯데마트 골프단’을 창단했다. 2013년 ‘하이마트 골프단’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 두 개의 골프단은 지난 14년간 국내외 대회에서 68승을 거둬 국내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두 골프단을 통합해 ‘롯데골프단’으로 새 출발하게 됐다. 김효주 김지현 김현수 장수연 하민송 이소영 최혜진 프로 등이 소속돼 있다.

국내 대표 인기 구단 롯데자이언츠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열심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부산시내 초등학교에 티볼 장비를 무상으로 지급하고 경기에 대한 교육까지 해준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308개 학교에 장비를 지급했다.

롯데자이언츠는 작년 ‘팬사랑 페스티벌’이란 것도 열었다. 2017시즌 개막전에서 부산의 시화인 동백꽃을 모티브로 한 동백유니폼을 착용했던 게 계기였다. 작년 9월 ‘부산 사랑 페스티벌’은 보급형 동백유니폼을 포함한 패키지 티켓으로 판매했다. 2만6600석 전 좌석이 인터넷 사전 예매로만 완판됐다. 선수들과 팬이 붉은 동백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치는 장관을 연출했다.

롯데자이언츠는 2011년부터 유니세프와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유니세프 데이를 지정하고 선수들은 유니세프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등 각종 홍보활동에 함께 힘쓰고 있다. 유니세프 데이가 열리는 홈경기에는 유니세프 후원 가정, 다문화가정,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해 경기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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