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22개월에 걸쳐 실사와 85일간의 현지 출장을 각각 진행했다. 그린페이퍼는 최근 한국거래소의 중국기업 사전협의를 통과하고, 증치세(부가세)에 대한 전수조사도 완료했다.
그린페이퍼는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 중국 전자상거래 성장의 수혜를 입는 중국 안휘성 1위 택배상자 골심지 제조업체다. 중국 택배시장은 전자상거래의 급격한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6년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초과하며 세계 1위로 부상했다.
중국 우정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택배 처리건수는 423억건이다. 한국보다 약 20배 많은 수준이다. 택배물량 증가로 택배기업 상장사인 순펑, 위안퉁 등은 최근 매출 및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그린페이퍼의 지난해 매출액 1903억원, 영업이익 423억원, 순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연간 45만톤 수준인 생산량은 2019년 95만톤 수준으로 확대되고, 중국 내 택배상자 골심지의 공급 부족 상황을 고려할 때 순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예비심사가 통과되면 그린페이퍼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요예측 및 일반청약 등을 거쳐 연내 상장을 마칠 계획"이라며 "한국 상장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알짜 중국기업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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