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팔자'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8포인트(0.64%) 내린 2460.14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2470선에서 상승 출발한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최대의 통신장비업체 ZTE 제재에 대해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 형성된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6억원, 127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9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해 2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전기전자 화학 운송장비 보험 금융업 등이 하락세다. 전기가스업 건설업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유통업 등은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1%대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 LG화학 KB금융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도 하락세다. 셀트리온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은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오르는 중이다. 현재 코스닥은 1.08포인트(0.13%) 오른 859.7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4억원과 81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199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나노스와 CJ E&M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0원(0.42%) 오른 10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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