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정상회담 유력 장소들, 국내 건설사가 시공한 작품

입력 2018-05-15 14:59   수정 2018-05-15 15:05


미북정상회담의 유력한 후보지로 꼽히고 있는 싱가포르 호텔들이 국내 건설사들의 시공 기술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12일 개최될 미북정상회담 개최장소로는 샹그릴라 호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센토사 섬의 호텔 등 세 곳이다. 이중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센토사 섬의 W호텔, 또 대안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선텍시티 복합건물은 모두 쌍용건설이 시공했다.


마리나 베이 샌즈호텔은 52도의 기울기와 스카이파크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건물이다. 수주액은 1조원으로, 국내건설사 해외 단일건축 수주 금액 중 최대 규모다. 57층, 3개 동, 2561실로 이뤄졌다. 수영장 3개, 전망대, 정원, 산책로, 스파 등이 조성된 길이 343m의 스카이파크는 에펠탑보다 20m 이상 길다.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망대는 70m 길이로 지지대 없이 ‘외팔 보’ 형태로 이뤄졌다.


센토나 섬은 리조트와 6개의 호텔이 들어서 있는 휴양지다. 쌍용건설이 2012년 준공한 W호텔은 지하 1층~지상 7층, 240실로 이뤄졌다. 건물 전체가 2개로 갈라지는 곡선 형상의 외관을 가지고 있다. 500석 규모의 연회장, 요트 선착장 등 부대시설도 조성돼 있다.

대안 장소로 꼽히는 선텍시티 복합건물은 쌍용건설이 1997년 시공했다. 현대건설과 공동수주해 해외 수주 시장 개척의 모델로 평가받는 프로젝트다. 이밖에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고층 호텔로 1986년 기네스북에 기록된 바 있는 스위스호텔 더 스탬포드와 페어몬트 호텔을 포함한 래플즈 시티 복합건물을 시공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바리나 베이 샌즈호텔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후원자인 아델슨 회장의 샌즈 그룹이 소유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시공한 호텔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난다면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장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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