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올해 해외 매출 1조원 기대"

입력 2018-05-16 08:31  


신라면세점이 해외 면세점 매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호텔신라가 지난 15일 공시한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76억원, 매출액이 1조14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면세점 중 지난해 12월 운영하기 시작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은 올해 1분기 매출액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의 실적을 거둬 영업 첫 분기인에 곧바로 흑자를 냈다.

회사 측은 호실적의 배경에는 2013년부터 꾸준히 개척해온 해외 시장의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꾸준히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다섯 곳의 해외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은 신라면세점이 가장 최근에 진출한 해외면세점으로 DFS, 듀프리 등 쟁쟁한 글로벌 면세점 사업자들이 모두 참여한 입찰에서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 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올해 상반기 중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그랜드 오픈 전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을 시작한 지 첫 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6000억원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은 홍콩점 오픈 이후 국내 면세점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며 키운 공항 면세점 운영 전문성 덕분에 홍콩에서 빠르게 흑자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시장에 진출해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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