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설명회 실시 이후 6월 중 본격 채용 및 교육 시작 예정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사장 한태근)은 19일 본격적인 지역 인재 대상 조종인력 양성에 앞서 관련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17일 한국항공대 울진비행훈련원 및 울진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와 영남권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한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에어부산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우선 선발해 두 교육 기관에 위탁해 체계적인 훈련 이수를 거치게 한 뒤 에어부산 직접 채용을 보장하는 방식이다.대학교 졸업 또는 졸업예정자, 병역을 마친 자, 면제된 자로서 일정 수준의 영어 성적과 항공기 승무원 신체검사 기준에 적합하면 누구나 예비 훈련생으로 지원 가능하다.최종학력 혹은 주소지가 영남권 권역에 해당하는 자를 우대한다.
현재 에어부산 수습 조종요원으로 입사하기 위해서는 비행시간 250시간 이상에 항공 관련 자격증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이번 조종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비행 경력과 무관하게 조종사를 꿈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예비 훈련생으로 선발된 자는 기관에서 약 2년간 위탁 교육,훈련 기간을 거친다. 이수 조건과 심사 기준을 충족하면 에어부산 수습 조종요원으로 정식 채용된다.
에어부산 조종인력 양성에 관한 설명회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부산 강서구 에어부산 사옥 8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한국항공대 울진비행훈련원과 공동으로 실시한다. 프로그램 운영 및 인재 선발에 관한 설명, 항공대 비행교육원장과의 질의응답, 에어부산 취업 선배와의 1대 1 상담 등이 차례로 실시된다.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에 관심 있는 누구나 설명회에 참석 가능하다.
이번 한국항공대 울진비행훈련원과의 양성 프로그램 과정은 오는 6월 중으로 채용 전형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다른 한 기관인 울진 한국항공직업전문학교와는 오는 11월부터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은 에어부산이 처음이며, 양질의 지역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영남권 지역 출신 인재 중 조종사를 꿈꾸는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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