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도전에 나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아주대학교를 찾아 경기꿈의대학 강좌를 수강한다.
경기꿈의대학은 이 예비후보가 재임 시절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등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도록 대학과 협력해 다양한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2017년 개강한 경기꿈의대학은 현재 100여개 이상의 대학 및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만8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꿈의대학은 전 학기 대비 2018년 수강생이 42% 증가했다. 여기에 수강생 만족도가 80%를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아주대에서의 인사말을 통해 <i>"</i>가장 좋은 교육은 여행과 체험이다. 많은 학생들이 경기꿈의대학을 통해 미래를 여행하고 진로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젊은층의 표심을 자극했다.
진보 단일후보인 송주명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는 캠프사무실에서 노후희망유니온 지지방문 받고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노후희망유니온은 한국사회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노인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2014년 결성된 전국단위 조직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주명 후보와 노후희망유니온의 배범석 위원장, 김영준 경기본부장을 비롯한 조합원 12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송 후보와 노후희망유니온은 폐교를 이용해 학교밖 강사 활동으로 노동, 인권,평화 등의 교육과 안전도우미 인력 활용 등의 방법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노후희망유니온측은 “송후보가 경기도에서 민주진보 혁신교육을 계승 발전시킬 유일한 후보임을 인지하고 경기도의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희망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당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임해규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년간 진보교육감에 의해 행해진 이념적 혁신교육 실험은 대실패로 끝났다. 이제는 이념이나 정치적 구호를 걷어내고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학교를 다시 살리고, 무너진 경기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 며 경기교육의 새로운 비전으로 '미래교육'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혁신교육에 대해 교육의 본질은 사라지고 형식과 통제만 남아 실패가 입증된 패러다임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예비후보를 겨냥한 것이다.
임 예비후보는 대실패로 끝난 혁신교육의 대안으로 미래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 아이들의 발달 단계와 발달 과업에 따라 유?초?중?고등학교의 정체성을 다시 확립하고, 학교가 최대한의 자율성을 가지고 구성원이 민주적으로 협력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미래사회의 학습역량을 키워주는 학교, ‘교육의 본질에 가장 충실한 학교’가 바로 미래학교의 모습"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임 후보는 미래교육의 세부 공약과 관련해 “고등학생은 독립한 성인으로서 구체적인 삶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마련, 학교 선택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와함께 시군별로 과학고, 예고, 체고 등 ‘특목고형 자율학교’를 설치해 특목고와 동일 수준으로 지원하는 공약 등도 제시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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