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성추행 입건…女배우에 강제 입맞춤 거절당하자 흉기 위협까지

입력 2018-05-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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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원(21)이 성추행으로 경찰 입건 후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16일 동료 여성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를 이용해 협박한 혐의(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로 이서원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서원은 술자리에서 여성 연예인 ㄱ씨에게 입맞춤과 신체접촉을 시도하다 거절당했다. 하지만 이서원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했고 이에 화가 난 ㄱ씨는 자신의 남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화가 치민 이서원은 흉기를 들고 ㄱ씨를 겁을 주며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원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16일 입장을 내고 "정확한 사실 파악을 위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인과 사적인 자리에서 술을 마시다 발생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서원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고 말했다.

이서원은 tvN 새 드라마 '어바웃타임' 촬영을 준비 중이었다. 제작진은 해당 사실을 통보받고 "조연 역할로 분량이 절대적으로 크지는 않다. 그러나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야기 중 하나로 그려지기 때문에 스토리 자체를 삭제할 수는 없어 다른 배우로 대체해 재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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